잘 나가는 사업 회장님이나 전문직이 아니면, 직장 월급 혹은 영세한 자영업으로 돈을 번다.
지금 당장 벌이가 나쁘지 않고, 먹고, 입고, 적당한 거 사서 쓰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.
즉, 일반인 시각에서는 크게 주식을 해야 할 이유를 못 찾을 수 있다.
혹은 하더라도, 소소한 용돈정도 벌 수준의 금액으로 주식을 해야 안전하다고 믿는다.
사실 돈에 큰 욕심 없다면, 서울이나 몇몇 집값 비싼 지역을 제외하고 평범한 30대 아파트 자가 소유로 살면서, 몇 년에 한두 번 정도 가벼운 국내여행 다니고, 차는 적당한 국산 준중형~중형 정도 타는 정도의 삶의 수준을 원한다면 재테크의 필요성은 크게 못 느낄 수 있다. 사실 이런 사람이라면 지금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.
하지만 이 글은, 최소한 서울에 30평대 자가 아파트 소유하고, 100세 시대를 맞아 최소한 100살까지 남에게 손 안벌리고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해외여행도 다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글이다. 아마 그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'평범한 일반인'의 삶은 이정도라고 볼 수 있다.
그런데 현실을 한 번 들여보자. 2020년 10월 기준 서울 30평대 아파트 가격은 10억은 되고, 9억까지는 LTV가 40%, 9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가 20%이므로, 10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하면 약 3억 8천만 원의 대출이 나온다. 나머지 잔금인 6억 2천만 원이 정도의 순자산을 갖고 있어야 한다.
게다가 100살까지 남에게 손 안벌리고 내 배우자와 같이 살기 위한 필요 금액을 계산해보면, 최소한 집 보유세 혹은 요양 병원비는 대야 하고, 각종 병치레를 해야 하므로 최소한 한 달에 몇 백만 원은 필요하다. 부부라면, 최소 300, 400만 원씩은 꾸준하게 매월 필요하다.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에서 조사한 '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'에 따르면, 은퇴 후 평균 소비가 월 252만 원이라고 한다.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월 400~500만 원 선 일 것이다.
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1&oid=016&aid=0001671770
여유있는 노후?…“은퇴, 또다른 생존경쟁”
대한민국에서 대분의 직장인들에게 은퇴는 여유있는 노후와 거리가 멀다.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직장을 떠나는 것은 곧 또다른 생존경쟁의 시작이다. 병원비 마련에, 그리고 자녀들 결혼비용 걱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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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 들어도 어떤가. 순자산 6.2억에 2020년 기준 갖고 있어야 하며, 월 500씩은 100살까지 벌어야지 되는 것이다. 이정도 기준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단 20,30대 청년들은 현실적으로 직장 월급만 모아서는 불가능하며, 40,50대 중년 층에서는 최소한 대기업 임원이 돼서 월 수백만 원씩 개인연금에 쏟아부어도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다. 즉,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아주 크다는 것이다.
그렇기 때문에, 그 괴리를 매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재테크이고, 우리같은 평범한 일반 일일수록 재테크를 해야만 한다. 은행이자도 많아봤자 1%밖에 안 주는 요즘의 시대에서는 절대로 은행 예적금만으로 우리가 꿈꾸는 '일반인'이 될 수는 없다.
첫 제목인 '일반인이 반드시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-1' 의 답변은 '재테크를 해야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'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. 재테크를 하지 않아도, 당장 먹고사는 게 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, 본인이 꿈꾸는 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다. 재테크를 하는 방법이나 기술은 나중에 익혀도 된다. 하지만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하고 시작을 해야 한다.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면, 나중에 결과 가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결국 열심히 월급만 모으는 개미로 끝나버리기 마련이다.
다음화에서는 반드시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좀 더 절박한 이유를 설명해보자. 위 글에서 힌트가 있긴 한데, 바로 노후대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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